임실군 다문화가족쉼터 에바다(센터장 박재만)는 지난 13일 남해 상주해수욕장에서 다문화 가족 및 자원봉사자 80여명과 함께 다문화가족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13년째 실시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등 다양한 나라에서 시집 온 이주여성들이 가족과 함께 우리나라의 지역 명소를 방문하여 한국문화의 이해를 돕고 가족간 소통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김모 씨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아내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에바다 쉼터에서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소통·문화행사, 사랑의 빵 나눔봉사 및 다문화가족 쉼터를 연중 개방, 운영하고 있어 다문화가족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박재만 센터장은“앞으로도 다문화가정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긍정적인 가족관계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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