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회서 예산정책협 개최
현역6명-전북출신의원 참석
공공의료대-군산조선소 등
송지사 전폭적인 지원 호소

2020년 국가예산 확보 및 전북 현안 추진을 위한 전북도-범전북 정치권의 예산정책협의회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진과 전북연고를 가진 현역 의원 6명이 참석했다.

범전북 의원으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민주당 서울종로), 백재현 전 국회 예결위원장(고창 출신), 신경민 의원(전주 출신),이학영 의원(순창 출신), 박용진 의원(장수 출신), 박주현 의원(군산 출신)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도지사는 “그동안 전북도가 전북 몫을 찾고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도와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남원 공공의료대학원법 등 전북 발전에 꼭 필요한 법안과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 등 지역 현안 그리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 달라”고 정치권에 주문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몸은 여기에 있어도 항상 고향 발전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전북의 현안에 대해선 정치권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북도는 이날 현안사업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 △한국GM 군산공장 활용 방안으로 전북 상생형 일자리모델 추진 건의 △금융기관 집적화, 전문인력양성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한 금융산업육성 지원을 요청했다.

또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법 제정),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탄소소재법 개정), 원전관련 지방세법 개정(지역자원시설세 개정) 그리고 새만금 사업법 개정 등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조를 주문했다.

도는 또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필수 예산사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도는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주력산업의 체질강화와 산업생태계 구축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 구축 △새만금 내부개발 △전북자존의식복원 등 역사문화재조명 △악취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 및 지원을 청했다.

한편 송하진 지사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스라엘 정상 오찬에 참석했다.

송 지사는 “이스라엘이 새만금에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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