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감대책 추진상황-실적 공유

전북도가 혁신도시 악취를 실시간 감시하고, 확산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악취모니터단과 15일 도청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는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 20명(전주 10명, 완주 10명)을 지난 2월 혁신도시 악취 모니터단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악취 영향이 미치는 시기와 강도 등에 대해 매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밴드에 올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간 악취저감 대책 추진상황과 모니터링 실적 등을 공유하고 건의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퇴‧액비화시설 밀폐화와 탈취시설 등 악취저감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현재 사업발주와 계약 등이 진행 중이며 7~8월 중에 본격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악취발생이 예상되는 주요지점에 덮개 설치, 주기적인 미생물제 및 탈취제 등을 살포해 최대한 악취가 대기 중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완주군 모니터 요원들은 현재까지 사업별 추진상황에 대해 지역주민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주기적으로 공개해 주길 건의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저감시설 설치 등 사업이 완료되면 지금보다는 획기적으로 악취가 개선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혁신도시 악취저감을 위해 축산시설 밀폐화‧탈취탑 설치, ICT 축산악취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에 172억원을 투입,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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