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MAB한국위원회, 고창군이 공동주최·주관한 ‘제1회 유네스코MAB 청년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포럼은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청년들의 이해를 돕고,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연구·생태관광·교육 등 생물권 보전과 발전을 위한 청년의 활동을 촉진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온 20~30대 청년 60여명은 3박4일간 고창 선운산유스호스텔에서 머물며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권보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했다.

특히 청년들은 상하농원 유기농우유, 호암마을 생태밥상, 오베이골 토요장터 등 자연생태를 이용한 고창만의 특화된 체험 관광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지역 주민들도 복분자를 활용한 머핀과 고구마 과자, 수박, 음료 등의 간식을 나눠주면서 따스한 정이 넘치는 행사가 됐다.

한 청년은 “녹색의 도시 고창에서 무엇보다 눈이 편안했던 시간 이었다”며 “생물권보전 지역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고창군민들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많은 청년들이 한반도 첫 수도 고창에서 생물권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전세계가 인정하는 생물권 보전의 모범 사례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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