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연-카하수완푸총
이현지 3인 입주작가 참여
미디어아트 콜라보레이션
도시재생 테마전시 선봬

2019년 에보미디어레지던시가 집을 이야기하는 도시재생 테마형 전시를 마련한다.

디자인에보가 운영하는 2019 창작공간활성화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초 장지연, 이현지, 카하수완 푸총 등 3명의 입주작가를 선정하고 팔복동 오래된 주택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 테마공간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민간 영역에서 처음 시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래된 주택 전체를 활용해 미디어아트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보다 확장된 ‘도시와 공간, 사람 간의 공존을 위한 공간’이란 주제를 설정해, 구도심 주택을 활용한 ‘도시재생, 공간재생’을 담아낸 새로운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다.

구도심 팔복동의 오래된 주택 ‘집’은 거주공간으로 고단했던 과거의 삶과 시간의 흐름 속에 낡아버린 현재의 삶을 투영하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를 매개로 타인과 소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바뀌어가는 ‘팔복오길’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8월 첫 전시를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전시한다.

선정된 작가들은 팔복동 오래된 주택 ‘집’ 전체를 기반으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집’이라는 주제를 각자의 작품 방식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또 작가 3인의 작품과 더불어 ‘집’의 오랜 거주민이자 스토리텔러인 호스트 가족들이 작품의 시작과 끝을 직접 함께 참여 및 진행하며,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혹은 별도의 개별 작품 역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인적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낡은 공간을 매개로 작가만의 영감을 담아낸 스토리텔링과 작품으로 변모하게 되고 이는 집에 대한 각자의 의미와 함께 향수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해주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에보미디어레진던시 김현정 대표는 ”공존예술가로서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예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되짚어보고, 지역과 예술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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