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수요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지난해 전주시 5억원 출연 출범
'희망1004 기부 릴레이' 발대식
김시장 등 총 33인 희망천사 참여
기부천사 1,004명 위촉 계획 중
삼삼한 챌린지-나눔가게 확대
복지사각지대 지원체계 구축
동네복지활성화-민관상시협력
지속가능한 나눔문화 정착 목표

전주시를 행복한 도시, 시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 탄탄한 복지 실현 도시로 만들기 위해 탄생한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전주사람은 모든 시민들이 복지정책에서 소외 또는 차별받지 않는 탄탄한 사회복지안정망을 구축을 위해 전주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전주사람은 지난 7월 4일 전주 노송동 천사마을 기부천사쉼터에서 복지재단의 첫 공식 모금활동인 ‘희망1004기부릴레이’ 발대식도 가졌다.

‘희망1004기부릴레이’는 1,004명의 전주시민이 복지사각지대인 소외계층을 위해 10년간 1,004만원의 기부를 약정하는 지속가능 릴레이 운동으로 전개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복지재단 임원진이 십시일반 기부해 조성된 1,004만원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씨앗기금으로 전달하면서 ‘희망1004기부릴레이’가 본격화 됐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유창희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 등 총 33인의 희망천사가 ‘희망1004기부릴레이’에 동참하면서 전주시민들의 행복을 찾기 위한 희망찬 첫걸음이 시작됐다.

이에 앞으로 전주시복지재단을 이끌어 나갈 유창희 이사장을 만나 ‘전주사람’이 설립하게 된 배경과 목적, 중점사업 추진내용,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유창희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이 만들어진 배경과 목적은 무엇인가?

▷전주사람은 갈수록 다양화되고 변화무쌍하게 증가하는 복지사각지대의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키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전주를 모든 시민이 행복한 사람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열망과 관심, 기대감 속에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뜻있는 지역인사들이 참여해 설립됐다.

전주사람은 시민의 다양한 욕구해결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민·관, 민·민 간의 연계 협력방안을 강구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다양한 복지전달 체계 확립,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 정착과 복지자원 연계 등 복지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주형 긴급복지 전달체계를 실현하는 ‘전주형 복지사각지대 지원체계 마련’을 비롯해 복지관련 기관·시설·단체 등 민·관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민·관 상시 협력체계 마련’, 시민중심의 동네복지 계획수립 및 지원체계를 위한 ‘동네복지 공동체 활성화’, 복지사업 기획·개발 등 중장기 마스터 플랜 마련을 위한 ‘복지정책 개발 연구’, 기부와 모금 콘텐츠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나눔문화 정착’을 목표로 다채로운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



-첫 공식 모금 조성 활동인 ‘희망1004기부릴레이’ 발대식을 갖게 배경과 그 의미는?

▷전주사람은 전주시가 5억 원을 출연해서 지난해 출범했는데 이 조성금은 사무실 운영과 4명 직원의 급여로 충당돼야 해서 현재로선 추진 사업비 마련은 많이 열악한 상태다.

이 때문에 별도의 사업비는 복지재단의 취지에 맞게 기부금을 모아 사용해야 하기에 출발점으로 기부금 운동을 위한 재단의 첫 번째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지난 7월 4일 노송동 천사마을 기부천사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복지재단의 첫 공식 모금활동인 ‘희망1004기부릴레이’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선 재단 임원진이 십시일반 기부한 1,004만원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씨앗기금으로 전달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김승수 시장 등 총 33인의 희망천사가 ‘희망1004기부릴레이’에 동참하면서 전주시민들의 행복을 찾기 위한 희망찬 출발을 시작했다.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많은 지역사회 인사 및 시민들이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동참 의사를 밝혀 주시면서 우리지역에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촉발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33인의 희망천사가 탄생했으며, 앞으로 10년 동안 1,004만원을 기부하는 1,004명의 기부천사를 위촉할 계획이다.

이처럼 33명 희망천사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열정, 그리고 공감이 1,004명에게 전파돼 전주시민들이 복지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전주형 사회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의 구체적인 활동계획은?

▷우선적으로 나눔곳간 채움사업은 최근 모금활동을 전개한 1,004명의 희망천사가 전주를 희망과 나눔으로 물들이는 ‘희망1004기부릴레이’가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다.

‘희망1004기부릴레이’는 1,004명의 전주시민이 10년간 1,004만원의 기부를 약정하며,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의 복지향상을 위한 실천을 이어나가는 릴레이 운동이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인 SNS를 활용한 기부홍보활동을 통해 1,004명의 소액후원자를 발굴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을 위한 민간재원 확보 일환 추진되는 ‘삼삼한 첼린지’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3일안에 3명의 후원자를 월 1만원의 정기 후원자로 추천하는 것으로 사업이 확산될 경우 큰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동네상점과 기업이 참여하는 ‘나눔이웃·나눔가게’ 사업 등 전주시민이 다양하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1년 내에 10억 원 가량의 성금이 희망곳간을 채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조성된 재원은 법적으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정책틈새 지원사업과 복지생태계 구축사업, 복지활동가 역량강화사업 등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여기다 갑작스런 위기 및 긴급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복지사각지대의 생계, 의료, 주거지원 등 신속한 지원으로 적극적인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전주형 복지사각지대 지원체계 마련, 복지관련 기관·시설·단체 등 민·관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민·관 상시 협력체계 마련, 시민중심의 동네복지 계획수립 및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동네복지 공동체 활성화, 복지사업 기획·개발 등 중장기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한 복지정책 개발 연구, 기부와 모금 콘텐츠 개발을 통한 지속 가능한 나눔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는 다채로운 복지사업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사람은 이러한 모금활동을 통해 조성된 재원은 전주시민들을 위한 긴급복지지원체계 마련, 동네복지활동가 양성, 복지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등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할 방침이다.



-전주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 ‘전주사람’이 각 시민 개개인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돌보는 사랑나눔과 더불어 사는 공생의 문화를 어떻게 정착시켜 나갈 것인지 많이 고민하면서 적극 실천해 나갈 생각이다.

실제 소금이 바닷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비록 3%에 불과하지만 엄청나게 방대한 전체 바닷물을 짜게 만든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다.

자신이 모두 갖춘 상태서 남는 것을 나누는 것보다는 부족하지만 가지고 있는 것을 함께 나눈다는 배려의 마음으로 조금씩만 사랑나눔 활동에 동참하면 전주사람들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자부한다.

재단 출범 취지와 목적 그대로 사람의 가치를 지켜주는 속 깊은 전주형 복지정책을 이끌어갈 컨트롤타워로서 ‘전주사람’은 언제나 변함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차별 또는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행복한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주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기부문화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고 중요하다.

앞으로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의 다양한 복지정책 사업과 사랑나눔 사업에 많은 전주시민들의 관심과 사랑, 참여를 부탁드린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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