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구(구청장 최락기)는 교량하부에 서식하는 비둘기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서곡교와 홍산교 등 2개 교량에 비둘기 서식 방지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전주천과 삼천 등의 하천을 산책하거나 운동기구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그 동안 교량 하부에 서식하는 비둘기의 배설물 및 깃털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완산구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고 운동시설이 밀집된 서곡교와 홍산교 등 2개 교량에 비둘기 서식 방지망을 설치키로 했다.

구청은 향후 완산교와 효자다리 등 2개 교량에 대해서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2016년 싸전다리를 시작으로 다가교와 사평교, 마전교에 비둘기 서식 방지망을 설치한 바 있다.

최락기 완산구청장은 “이번 교량 하부 비둘기 서식 방지망 설치 대상교량은 그동안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었던 곳으로 하천을 산책하는 시민이나 교량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 및 운동기구 이용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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