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북소설문학상에 김진명 한국예총 임실 초대 지회장 겸 소설가가 선정됐다.

제8회 전북소설문학상’ 선정위원회는 “ 김진명 소설가의 작품은 탁월한 예술적 열정과 심미적 감성으로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비밀거래’, ‘섬진강 만월’ 등의 작품을 통해 민중들의 한과 삶의 흔적들을 현대인들에게 재조명해 주는 작품을 써 온 점을 높이 평가 했다”고 밝혔다.

김진명 소설가는 전주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7대와 제8대 전북도의원에 당선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면서도 소설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다.

또 초대 한국예총 임실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소설 ‘섬진강 만월’은 해방 후, 정치사적으로 극심한 격동기였던 1948년,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위한 제헌국회 선거를 앞두고 전북 임실지역에서 벌어졌던 2.

26 사건을 소설로 형상화 시킨 역사소설로서 억울하게 죽어 간 섬진강 양민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애환을 달래고자 집필한 것이다.

최근 발간한 소설 ‘비밀거래’는 북한의 비핵화가 한반도 평화와 미국, 중국, 일본 등 강대국 사이에서도 민족통일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소재로 쓴 것이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시상식에 이어 윤영근 소설가의 판소리 ‘흥부가’ 문학 강연과 소설낭독회가 함께 진행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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