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접놀이가 인도네시아 토라자페스티벌에 초청 공연에 나선다.

전북무형문화재 제63호인 전주기접놀이는 세계적 문화축제의 하나인 인도네시아 토라자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초청돼 12명의 공연단이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축제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토라자는 술라웨시 섬 내륙에 위치한 해발고도 900미터 가량의 고원 지대로 불과 100년전 까지 식인 풍습이 있었고 시신을 산자처럼 통코난이란 전통가옥에 몇 년씩 두고 함께 생활하는 독특한 장례문화로 알려진 곳이다.

이번 공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19년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전주기접놀이가 선정돼 진행되며, 전주기접놀이는 이수자 중심으로 공연단을 꾸려 3일간 공연에 참석하고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백정신 단장은“이동에만 17시간이 소요되는 오지에서 열리지만 전주기접놀이 첫 해외공연이라 매우 의미가 깊다”며 “단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의 첨병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