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7일 시민 모두가 골고루 누리는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동일한 장소에 태양광, 태양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동시에 설치해 에너지원간 융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요금을 줄이는 등 에너지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국비 사업이다.

이에 시는 공모사업에 49억원(국비50%) 규모의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사업계획서 제출과 사업 발표를 마친 후 현재 현장평가 준비 중이고, 9월에 최종 대상지역이 선정된다.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서남부지역(옥구·옥산·회현·옥도·옥서면, 소룡·미성동) 550여세대가 전기요금 절감 등 에너지 복지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동부권 및 시내 등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고, 오는 2012년까지 군산시 전 지역에 이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광순 에너지담당관은 “이번 공모사업은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돼 에너지 복지혜택에 따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정책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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