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과 전북대 사회과학대학이 손을 잡고 제 3회 고교생 토론캠프를 연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익산 원광고를 거점학교로 토론교육에 관심 있는 도내 19개교 35개 동아리가 모인 ‘전북토론학교’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사들의 토론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직무연수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거점대학인 전북대와 공동으로 고교생 토론캠프를 개최한다.

오는 19~20일 전북대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삶의 현실에 기반한 토론’을 전제로 우리 시대의 주요 문제인‘미세먼지’를 핵심 이슈로 선택했다.

관련 도서를 사전에 읽고 온 80여 명의 참가 학생은 토론 이론 수업 후 미세먼지와 관련하여 본격적인 토의, 토론을 차례로 진행한다.

10개 팀으로 나눠 진행된 실습과정에는 20여 명의 지도교사, 대학 연구진 등이 코칭 강사로 참여해 수준 높은 토론이 이뤄지도록 밀착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해 깊이 있는 토론교육의 장을 열게 돼 그 의미가 남 다르다”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전북 중등 토론 교육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나아가 전북형 토론 수업 모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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