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재지정 취소 결정과 관련해 국회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 전주을)이 18일 교육부의 부동의를 요구하는 내용의 문서를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정 의원은 특히 교육부가 ‘부동의’해 줄 것을 요구하는 국회의원 151명의 서명을 받아 함께 전달했다.

정 의원은 지난 달 20일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에 대해 국회 차원의 대응을 고심한 끝에 동료 의원들의 서명을 받은 ‘부동의 요구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결정하고, 국회의원을 개별적으로 찾아가 취지를 설명하며 서명을 받았다.

그 결과 국회의원 정수의 과반이 넘는 151명의 서명을 받았다.

정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전북교육청의 불공정했던 평가 방식에 공감했지만, 동료 의원인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보내는 요구서에 이름을 올리는 건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이러한 분들까지 생각한다면 151명 이상의 많은 의원들이 전북교육청의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내 주 중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동의에 대한 심의 및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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