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조례 일부수정
2개국 유지-정원충원 수용
군 충원한뒤 통과요구 지적

진안군의회가 진안군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이하 정원조례 개정안)을 일부 수정해 통과시켰다.

군은 지난 17일 열린 제254회 진안군의회 임시회에서 운영행정위원회에 진안읍장 현 5급에서 4급내지 5급 서기관 자리 신설과 정원 충원 조례안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군 의회는 진안읍장 현행 5급으로 결정해 집행부 개정안을 수용하지 않았으며, 정원 충원은 원안 가결하는 일부 수정 가결했다.

진안읍장 자리에 대해 군 의회는 현재 군수도 부재중인 상태에서 읍장직에 4급과 새로운 ‘국’ 신설은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군민들을 위한 일에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17일 결정을 내린 군 의회는 당초 진안군이 올린 개정안에 대해 법안을 만들기도 전에 인원을 뽑아놓고 의회에 정원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켜달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짓이다”며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이에 군 집행부는 정원조례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는 10만명 이하 지자체에는 ‘국’을 2개 이상 설치 할 수 없다는 기존안을 변경 3개도 가능하게 됐다.

현재 2개국을 운영중인 진안군도 서기관 자리가 하나 신설 되는 국을 설치 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집행부의 안건을 진안군의회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한편 올 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진안군은 행정복지국, 산업건설국 2개국이 운영중이다.

이번 정원조례 개정안에는 각 읍면에 간호직과 맞춤형 복지팀장 등 24명 과 본청 충원 인원 10명등 34명이 늘어나 622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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