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완공 저수용량 3,600만㎡
직소천공원 벼락폭포 등 볼거리
어린이 물놀이-열대야 없어 인기
야생화쉼터-문학동산 힐링산책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맑은 물로 유명한 부안호는 부안군과 고창군의 상수원으로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에 위치한 다목적 댐입니다. 

1996년 완공한 대단위 댐으로 서해안 개발에 따른 용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성하였다고 하네요. 

부안댐 규모는 높이 50m 길이 282m이며 저수용량은 3600만㎥ 발전소의 용량은 0.02만 kw라고 하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기에 주변에 오염원이 없어 항상 좋은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직소천 공원

부안댐을 가는 길에 보시면 경치가 좋아서 여기가 부안댐 공원인가 하고 차에서 내리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은 내변산 깊숙이 직소폭포 부근에서 발원한 직소천이 부안댐을 거쳐 새만금으로 흘러가는데 새만금과 부안댐 사이에 만들어진 직소천공원입니다.

직소천공원은 부안댐에서 내려온 물을 가둬 둔 저수지로 아름다운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맑은 물이 있는 공원입니다.


직소천공원에는 깨끗한 화장실과 여유 있는 주차공간도 있어 주말이면 많은 분들이 찾는 숨겨진 명소 중 한 곳입니다.

호수 건너에는 벼락폭포가 있는데 평소에는 볼 수 없고 비가 와서 부안댐에 수량이 풍부해지면 벼락처럼 생겼다 사라진다고 하여 벼락폭포입니다.

아름다운 직소천공원을 지나 도로를 따라 1km쯤 올라가면 오늘 목적지 부안댐 물문화관에 도착합니다. 부안댐 아래 있는 공원으로 특별히 이름이 없어서 주민분들은 부안댐 공원으로 부르거나 물문화관 공원으로 불리는데요.

공원에는 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물문화관, 야생화쉼터, 부안댐 관리사무소, 문학동산, 물분수가 있는 야외무대가 있습니다.

 

# 부안댐 공원

부안댐 공원이 전북 숨겨진 여름 여행지로 불리는 이유는 이 물놀이장이 있어서입니다.

부안댐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은 어린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고 공원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상쾌함은 뜨거운 여름밤을 시원한 공기로 채워 밤에도 열대야가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름 휴가철과 주말이 되면 좋은 자리를 선택하기 위해 아침 일찍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오실 때 돗자리 하나만 가지고 오시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어서 소중한 추억 만들고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안댐 공원 안쪽으로는 자연을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과 부안호 문학동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연 학습장 안에는 나무마다 이름표가 붙어있어 나무 이름이 궁금한 분들도 금방 이름을 알 수 있고 나무 사이마다 시비가 있어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공원에는 편의점과 깨끗한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지만 꼭 필요한 상비약이나 물품은 직접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 부안댐 물문화관

부안댐 물문화관은 부안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문화공간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물문화관은 총 3개의 전시실 및 영상실을 갖추고 있는 교육, 체험 공간으로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부안댐 물문화관 1층에는 부안군 특산품 홍보관과 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생명의 물을 주제로 한 제1전시실이 있어 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수돗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내가 하루에 사용하는 물의 양은 얼마나 되나 궁금하시죠?

전시된 홍보물을 하나씩 읽어 보면서 물의 소중함을 느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전시실에서는 수력발전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신나는 물 체험놀이, 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게임도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제2전시실은 생명의 부안댐이 주제이고 수몰 전 마을 모습과 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자연과 생물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전시실에서는 수몰 전 마을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부안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고 부안에 살고 있는 생물들도 전시되어 있어 부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3전시실은 부안의 삶과 문화 그리고 물 관련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안댐 물문화관을 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부안댐과 물 그리고 부안에 대한 알찬 정보가 가득해서 부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 부안호

부안댐에서 바라본 부안호입니다.

부안댐은 차량 통제로 댐까지 차가 올라갈 수 없고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걸어 올라가셔야 합니다.

문학공원 안쪽으로 난 길을 걸어 오르다 보면 살짝 힘들다 싶을 때 도착한 부안호는 가뭄으로 인해 물이 적어서 아쉬웠지만 멋진 풍경에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북의 여름휴가 명소 중 한 곳인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부안댐 공원은 격포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 그리고 천년고찰 내소사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부안의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자녀들과 함께 가면 100점 아빠가 될 수 있는 부안댐 공원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올여름 전북의 숨겨진 명소 부안댐 공원에서 시원한 여름 보내시고 부안의 명소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