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설이 낡아 이용하기 불편한 각종 체육시설에 나선다.

시는 올 하반기에 국비 18억원 등 총 54억원을 투입해 전주화산체육관 빙상경기장, 덕진체련공원 실내배드민턴장, 덕진수영장 등 7개 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들 생활체육시설이 보수되면 인근주민 등 전주시민들의 시설 이용 불편이 크게 줄어 이용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각종 국제·국내 대회를 유치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완산수영장을 보수한데 이어 총 8억원을 투입해 지어진지 28년 된 덕진수영장을 대대적으로 보수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시는 경영풀장과 풀장의 실내 바닥을 보수하고, 풀장 급수배관과 기계실 드레인 밸브, 급수밸브 등을 교체한다.

또한 지난 2007년 준공 이후 현재까지 제대로 된 냉난방시설이 없는 덕진체련공원 실내배드민턴장은 총 9억여 원이 투입돼 미세먼지 저감이 가능한 냉난방공조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전주화산체육관 빙상경기장의 경우 총 21억원이 투입돼 노후화된 지상링크장의 빙면과 조명, 조명선로 등을 전면 교체하고, 지붕 누수 등에 대한 보수작업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 ▲전주월드컵경기장 온수보일러 교체 ▲완산수영장 및 덕진수영장 소금물 전기분해 살균장치 설치 ▲솔내생활체육공원 족구장 설치, 효자야구장 개선 등 생활체육시설 전반에 걸쳐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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