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그루 정원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도시근교 산림을 활용해 장애물이 없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권숲을 만든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총 2억원을 투입해 산림자원이 풍부한 평화동 학산 맏내제 일원을 대상으로 산림휴양 인권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산림휴양 인권숲 조성사업은 도시근교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턱과 계단 등이 없는 무장애 치유 숲길을 만들어,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 등 모든 계층이 다양한 산림휴양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지인 학산 맏내제는 울창한 산림과 수변 공간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으로, 시는 교통약자인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이곳에서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수변 주위 172m 구간에 폭 1.5m의 보행 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망데크를 만들고, 조경석을 쌓고 침목과 연식의자를 설치하는 등 치유 숲 쉼터를 조성해 모든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학산 맏내제를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모든 계층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산림휴양 인권숲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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