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설립 1만8천명 자산 2,100억
천마지점 오픈 3개월 150억 달성
1988년 첫 시작된 좀도리 쌀운동
좀도리봉사단 자장면-쌀 나눔 등
문화센터 요가-난타-노래교실
지역주민 건강증진 도모 호평
난타팀 경로당-요양원 재능기부
금암동사무소와 국수대잔치계획

금암새마을금고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진정한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새로운 서민금융으로 도약하고 있다.

관내 인재양성을 위해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과 대민서비스 차원에서 문화센터 등을 운영, 서민지원 금융은 곧 금암새마을금고라는 인식을 대내외적으로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1977년 설립된 금암 새마을금고는 41여 년간 건실한 운영으로 1만8천여 명의 회원과 2천100억원의 자산을 보유 하고 있다.

지난해 1천720억이었던 금암새마을금고 자산이 1년 사이 400억 원 이상 늘어났다.

금암지점을 포함, 송천동 천마지점과 북부지점 등 3개 지점 21명의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익 증대와 경영평가실적 향상 등의 질적인 성과를 얻어냈기 때문이다.

송천동 천마지점은 최근 문을 연지 3개 월 만에 15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더불어 서민금융 지원과 ‘좀도리 운동’ 등을 지원,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좀도리 운동은 갑작스러운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나라 경제가 최대의 위기에 빠지고 저소득층이 증가하자 새마을금고가 고통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1998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쌀을 기탁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그동안에는 좀도리 봉사단을 구성, 관내 주부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쌀을 홀몸노인과 소외계층 등의 가구에 배달해왔으나, 최근들어서는 강섭습 이사장을 비롯 지역 일부 회원들이 현금을 기부, 쌀을 구입해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이나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금암새마을금고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무엇보다 새마을금고의 경영 건전성을 확충하고 지역과 서민 금융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체제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주인의식을 확고히 하는 교육과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적극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지속적으로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 동참해 지역밀착형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기로 했다.

금암새마을금고는 자장면 봉사와 복지시설공연, 어르신들 식사대접 등 지역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언제나 솔선수범해 지역에 봉사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금암동사무소와 함께 “국수대잔치”도 계획하고 있다.

금암새마을금고 2층과 3층에서 식사대접과 무료 건강 진료, 미용, 영정사진찍어드리기 등을 진행,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단순한 금융업무만 취급하는 시중은행과 달리 금암새마을금고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동반자 같은 역할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암새마을금고의 가장 눈에 띄는 지역서비스는 금암새마을금고 2층에 마련한 문화센터다.

금고는 2016년부터 금암동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요가교실, 난타, 노래교실, 웰빙댄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와 호평을 받고 있다.

금암문화센터의 개관 배경에는 금암새마을금고에 2016년 취임한 강섭승 이사장의 헌신적인 공헌이 있었다.

강 이사장이 취임 당시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공약을 내세웠고, 금고에서 1억원을 들여 주민들을 위한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난타팀의 경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경노당과 요양원, 병원 등에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순회 공연하고 있다.


 

<인터뷰> “저의 바램이 있다면 앞으로도 금암새마을금고를 건실하게 운영, 직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강섭승 금암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취임 3년차를 돌아보니, 금암새마을금고가 한결같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원칙과 소신을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초심을 잃지않는 자세로 정도를 지켜가는 금암새마을금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78년 입사해 41년째 ‘원칙’을 한결같이 고수해온 그는 “직원들이나 고객들을 대할 때면 눈높이를 항상 함께 하고자 했다”며 “금고 주인은 바로 회원들의 것임을 명심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똘똘 뭉쳐 더욱 낮은 자세로 고객을 섬기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새마을금고 중앙회 복지회 이사 직책도 맡게 된 그는 “전국 1천287개 금고와 직원 2천300여명이 조성해 놓은 자산이 유용하게 활용되는지도 꼼꼼히 심의 하겠다”면서 “중앙회 업무를 통해 새마을금고 전체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서도 신경 써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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