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업소들이 결제수단인 알리페이 가입에 적극 나서도록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만큼, 전북에서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도록 알리페이 가입에 전북도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단체 여행객보다 싼커(개인 관광객)가 확대되고 있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가입이 시급하다고도 주장했다.

전북도의회 김이재(전주4) 의원은 20일 “서울은 물론 부산 국제시장과 인천 등에서 중국 관광객의 쇼핑을 위해 알리페이 가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전북은 알리페이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있는 지자체가 많다”고 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교통수단이나 택시, 백화점, 로드 숍 등에서 주로 알리페이가 사용되는지 정보부터 확인하고 한국관광을 시작하고 있어, 중국 관광객을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도내 알리페이 가입업소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전북에 국제공항이 없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인들은 서울에서 KTX로 2시간 내외의 전북을 먼 곳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중국은 2시간이면 아주 가까운 곳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이 전북에서 알리페이 등 관광 인프라가 깔리면 전북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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