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역 대표 특화품목인 수박에 새로운 품종을 적용한 소과종 2기작 수박을 시범 재배해 칼라수박 5종을 금주부터 본격 출하한다.

기존 10kg이상의 대형수박보다 작고 당도가 높아 소가족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에 출하되는 칼라수박은 흰색(스포츠 수박-이온음료맛), 노란색(2종), 오렌지색, 빨강색 총 5종이다.

3~5kg내외로 2~4인 가족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멜론 정도의 크기이며, 당도는 12브릭스 이상이다.

소과종 수박은 착과 후 35일로 수확하기 때문에 연중 2기작 재배가 가능하며, 추석 과일로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번에 생산된 소과종 수박은 전주 호성동에 위치한 진안로컬푸드 매장에 전량 납품될 예정이다.

소과종 수박을 재배한 손성호 농가는 “소과종 수박은 1주에 2개의 수박을 착과시켜 키우는 게 핵심기술이다. 양수분 및 재배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베드재배로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소과종(블랙망고 등) 수박하면 진안이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기존 수박 재배방식에 새로운 생각을 접목한 베드재배로 작업이 훨씬 수월하고 하우스 시설의 연중 활용이 가능한 재배 기술이다”면서 “로컬푸드 품목의 다양화를 위한 실증사업 개발로 농가 소득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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