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임대-보조금지원 제안

네이버가 경기도 용인시에 지으려다 주민 반발 등으로 철회한 제2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이 유치 의향서를 제출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관련 기관과 협의해 새만금 임대용지에 보조금 지원 가능 여부 등을 담은 유치 제안서를 다음달 14일까지 네이버 측에 제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올해 안에 데이터 터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부지 용도, 부지 면적, 전력 공급, 통신망, 상수도 등 5개 기반 시설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제2데이터센터 유치 의사를 밝힌 지방자치단체는 최소 18곳 이상이다.

이 중 군산 새만금, 인천 송도국제도시, 남양주 왕숙신도시, 평택 브레인시티, 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 및 동충주 산업단지, 제천 봉양읍 제3산업단지 등 총 6곳이 네이버에 제공할 부지를 구체적으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데이터센터 유치 의사를 공표한 새만금개발청은 전북도·군산시·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회를 열고, 데이터센터 유치 전략도 모색했다.

도내 전문가들은 높은 부지 활용도와 저렴한 임대료, 도심지역과의 거리 등을 고려할 때 새만금이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전에서 한 발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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