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가 올해도 전북지역 소외계층의 세상 나들이를 지원하는 행복드림버스 사업에 사회공헌기금 4,000만원을 쾌척했다.

사회공헌활동 파트너 기관인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아동센터 전북협의회 등과 함께 하는 이 사업은 올해의 경우 전북지역 아동센터 20곳을 대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팀당 지원금액을 200만원씩으로 대폭 늘려 1박2일짜리 여행프로그램으로 구성함으로써 참가 청소년들이 보다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여행프로그램 중에는 최근 새로운 관광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경기도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방문 등이 포함돼 있으며, 참가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4D 시뮬레이션 라이딩 체험, 넥쏘 자율주행차 만들기 등 이색체험을 즐길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이번 여행프로그램이 참가 청소년들에게 다채로운 세상 경험을 선물함으로써 이들이 보다 큰 꿈을 설계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23일 전북도청에서 최용범 행정부지사,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드림버스 기금 4,000만원 전달식을 갖고, 전북지역 소외계층의 행복한 삶을 돕기 위해 관계기관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14년 전북 익산시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 황 모 씨 사연을 접한 뒤 행복드림버스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당시 황 씨는 “춤도, 노래도, 이야기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지만 현재의 저는 그저 조그만 방, 조그만 텔레비전으로 세상을 마주할 뿐”이라는 안타까운 사연을 통해 넓은 세상을 향해 나가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해왔다.

이를 계기로 2015년 4,0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쾌척해 장애인시설 등 전북지역 31개 기관에 50대의 여행용 버스를 지원했으며, 2016~2017년 각 5,000만원 등 올해까지 총 2억3,000만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총 208대의 행복드림버스를 지원해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회사 핵심 경영방침 중 하나인 해피무브(Happy Move)와 이지무브(Easy Move)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전북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과 장애인 등의 행복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공헌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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