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상수관로 40.5km 180억
투입 교체-관세척 공법 시행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녹물 수돗물과 관련해 정읍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안전을 기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민 모두가 걱정 없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수질 확보를 위해 노후상수관로 교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읍시는 상수도 관망기술진단 용역에 따른 간접평가 결과 지난 2016년 기준 노후관 교체 대상은 5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지난해까지 4.4㎞를 교체 하고 올해는 6.4㎞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중 시는 4.9km(사업비 21억원), 1.5km는 지방상수도 위탁기관인 K-water에서 맡아 추진한다.

이밖에 40.5㎞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교체할 방침이다.

시는 또 올해 처음으로 고압산소를 이용한 관세척 공법도 시행한다.

수질 민원 발생 구간인 16개소에 대해 관로 내부를 탐사, 결과에 따라 실시된다.

고압산소 관세척 공법은 고압산소를 물과 함께 주입해 관 내부에 침전과 부착된 이물질을 떼어낸 후 물과 함께 배출시키는 기술이다.

정수장에서 나온 맑은 물이 노후 상수관망을 거치면서 오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를 통해 적수(積水) 피해를 예방하고 수돗물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K-water와 함께 깨끗한 수질 확보를 위해 올해만 17억원을 들여 급수 취약구간 개선공사 등 9개소의 시설 개선에 나선다.

지난 2009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서비스도 지속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K-water와 유기적인 체계 구축과 업무 협조로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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