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형 빗물 이용설치 접수
2톤 용량 최대 450만원 지원

정읍시가 물 순환 체계 회복과 기후변화, 물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소형 빗물 이용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수돗물 사용을 절약하고 물의 소중함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이 사업은 건물의 지붕과 벽면 등에서 빗물을 모아 간단히 여과시킨 뒤 고도의 정수가 필요하지 않는 조경이나 청소, 화장실 용수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 시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공동주택으로 건축물 소유자가 시 홈페이지에서 지원사업 신청서를 다운받아 시청 상하수도사업소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조건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1개소당 담수 용량 2톤을 기준으로 최대 450만원(자부담 50만원)을 지원하고 학교와 공동주택은 1개소당 담수 용량 5톤 기준 최대 630만원(자부담 7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심사를 한 후 정읍시 보조금 심의 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소형 빗물 이용 시설은 버려지는 빗물의 재이용을 통한 물 부족 해소와 수돗물 절약 효과가 크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건강한 물 순환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사업 시행 이후 모두 20개소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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