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은 24일 소규모 항포구를 항행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국비 7억5000만원을 투입해 3곳에 항로표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군산시 무녀도 항남방등표와 부안군 궁항남방등표는 밀물 때 물속에 잠겨 좌초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간출암 위에 세웠다.

이를 통해 야간 조업이나 안개 발생 시 항행하는 선박에게 희망의 등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창군과 부안군 경계에 있는 곰소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길잡이가 되도록 죽도 북방등대도 설치해 안전항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인 청장은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조성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항행위험 요소에 항로표지를 지속적으로 확충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