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대항선수권대회
전남사대부중 3:1로꺾고
6년만에 우승 감격 누려

완주중 배드민턴이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전국학교대항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완주중은 단체전 결승에서 전남사대부중을 3대1로 물리치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완주중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다시 되찾은 의미도 더했다.

1경기, 2경기 단식에 나선 김태림과 박승민은 상대를 꺾고 2대0으로 앞서갔지만 3경기 복식에서 유준서와 임관희가 패하면서 팀 스코어 2대1이 됐다.

하지만 4경기 복식경기에 나선 김태림과 박승민이 상대 장승우와 오권호를 2대0으로 누르며 팀 스코어 3대1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완주중은 올해 들어 밀양 중고연맹회장기대회, 김천 봄철종별리그전,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영암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이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개인전도 좋은 성적이 나왔다.

남중부 단식에서 김태림은 김병재(대방중)를 2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고, 복식은 김태림, 박승민 조가 조문희, 장준희(옥련중) 조를 2대0으로 이기며 복식 최강임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 김태림은 단체전, 단식,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올해 모든 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단식, 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회에서 전 대회 우승을 있지만 전 대회 우승 뿐 아니라 개인전 단식과 복식 우승 석권은 최초로 기록됐다.

전으뜸 코치는 “이왕 역사를 쓴 것, 앞으로 남은 청송에서 열리는 가을철 대회까지 이 기세를 몰아 최고의 역사를 쓰고 싶다”며 “배드민턴 종목에서 대한민국을 뜨겁게 해 줄 선수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까지 밀양시청에서 9년 동안 수많은 입상과 실력을 입증한 후 은퇴한 전으뜸 코치는 고향인 완주 봉동에서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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