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석면안전관리 민관협 구성
모니터링-결과평가-개선논의 등

전북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안전한 석면관리를 위해 민·관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방학 중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이드라인이 지켜지지 않는 등 안전문제가 지적되면서 민·관이 협력 체제를 구축, 사업 추진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키 위함이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석면 안전관리 민관협의회’ 구성하고, 협력체제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이날 첫 회의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도교육청 시설과장, 담당사무관 담당주무관 등 3명의 당연직과 학교 관계자 2명, 시민단체 3명, 외부전문가 3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선 협의회 구성 및 운영안 설명, 석면 해체 사업 추진 현황 소개 등에 이어 방학 중 석면 해체 현장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향후 협의회의 주요 역할로는 연초 사업 계획에 대한 사전 협의,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모니터단 운영 지원,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수시 학인 및 모니터링,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에 따른 민원 대응 및 홍보활동,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결과 평가 및 개선방향 논의 등이 있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24년까지 만관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으로, 연중 4차례 정기회의와 사안 발생시 임시회의를 소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내달 9일까지 학교 석면 공사 현장 점검에 나선다.

교육시설 1담당 직원들이 4개조로 나눠 여름방학 중 석면공사가 진행되는 57개교를 대상으로 불시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내용은 석면 해체·제거 작업의 적정 여부, 정밀청소·일일점검 등 공정관리 적정 여부, 석면 폐기물의 보관 및 처리의 적정성 여부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외부전문가 등의 참여로 예산편성 및 사업 전반에 대한 검증과 지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안정적이면서도 안전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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