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당시 기록물인 ‘소모사실’을 비롯한 5건의 유형문화재가 25일 문화재 지정 심의를 통과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 관음사 묘법연화경, 남원 용담사 석등, 전주 삼경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완주 구룡암 사법어도 전북도 문화재로 함께 지정예고 됐다.

소모사실은 1894년 조선 왕실이 동학농민혁명을 진압하기 위해 임명한 조시영이 혁명에 관해 보고받고 목격한 내용을 편찬한 책이다.

여기에는 혁명 당시 사회상과 조선 정부의 대응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지역 문화유산들의 가치가 공인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더 많은 문화유산의 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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