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새만금 해수유통전북행동’은 25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에 들어설 예정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과 카지노 설치 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상태양광 사업의 경우 해수유통을 전제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올해 새만금호의 수질은 조사 지점 13곳 중 9곳이 화학적산소요구량(COD)기준 6급수(10ppm초과)를 기록하는 등 최악 수준인데 태양광발전소를 추진하는 것은 죽음의 호수 위에 발전시설을 건설하겠다는 무책임 행정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오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후 20년 뒤 발전기를 철수하고 당초 계획대로 개발한다는 것인은 또다시 주변에서 흙을 준설해 부지를 매립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는 육상에 인위적으로 물웅덩이를 만들어 수상태양광을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어서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엄격하게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수질과 생태계 개선 계획이 없는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반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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