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리로 가는 길'
영화 '파리로 가는 길'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픽업시네마’ 7월 프로그램은 류재현 화가가 출연해 추천작 ‘파리로 가는 길’을 상영한다.

지난 6월 신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1명을 초청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시네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인들이 영화를 보는 특별한 시선과 해석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월 단위 정기 상영프로그램으로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마지막 회차에 진행될 예정이다.

픽업시네마 두 번째로 참여하는 게스트는 류재현 화가이다.

전북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동대학원 졸업을 하였으며,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전공 박사전공에 재학 중이다.

대학 졸업 후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 2013년 명예퇴직을 하여 현재는 전업 작가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전주, 서울, 파리 등에서 개인전을 하여 국내외 아트페어, 옥션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금년엔 아트 쑤저우/쑤저우에서 전시를 하였고 작년 세종갤러리와 인천의 잇다스페이스에서 숲과 일상의 소중함을 자연 속에서 찾고자 하는 전시를 보인 바 있다.

류재현 화가가 추천 상영작은 영화계 대표 로열 패밀리 ‘코폴라’ 가문의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의 데뷔작인 실제 프랑스 여행기를 바탕으로 한 ‘파리로 가는 길’이다.

전설적인 명작 ‘대부’ 시리즈와 ‘지옥의 묵시록’을 연출한 거장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부인이자 ‘매혹적인 사람들’로 2017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어머니인 앨레노어 코폴라 감독 자신이 실제로 남편의 사업 동료와 프랑스를 여행했던 경험을 담은 작품이다.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평범한 일상에서 소중함을 발견하는 공감, 힐링 가득한 스토리를 그린 이 영화는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60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제35회 뮌헨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상영돼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품 선정자인 류재현 화가는 영화에 대해 ”영화 속에서 남자 주인공 ‘자크’는 낭만적이고 섬세한 프랑스인의 감수성으로 오직 파리에 도착하기만 바라는 미국인 여인에게 잊고 있던 삶의 여유와 낭만, 가슴 떨림을 선물한다“는 말과 함께 ”삶에 치여 주위를 돌아볼 여유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깐의 일탈이 주는 행복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라고 추천사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상영 후 류재현 화가가 참석해 화가로서의 시선과 감상을 공유하는 씨네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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