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시군도 50위안에 포함
전국 최고성적 거둬 주목
농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전북도는 10위권 안에 4개 시군이 선정, 전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42개 시군, 469개 임대사업소 전체에 대한 평가로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임대사업 실적과 수요자 만족도 등 총 6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도내 자치단체 중 10위권 안에 든 곳은 남원시와 임실군, 장수군, 고창군 4개 시군이며, 나머지 9개 시군도 50위 안에 포함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평가를 통해 시군 임대사업소의 노후 농기계를 대체할 수 있는 자금으로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오는 2020년도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개설할 경우, 개소 당 10억원의 기준 사업비에 최대 3억원의 국비 인센티브를 받게 돼 총사업비 16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로써 도내 농민들이 농기계를 임차하는데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7월 현재 14개 시군에 39곳의 임대사업소를 139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돼 운영하고 있으며 총 4천402대의 임대농기계를 연간 4억7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도는 갈수록 고령화 되고 있는 농촌의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막대한 농기계 구입 경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임대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인력관리 부문 모범사례로 선정된 남원시 농기계임대사업소의 경우, 직원 안전교육과 민원인에 대한 친절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의 노력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대다수의 직원들이 지게차와 굴삭기, 로더, 농기계 정비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전문성을 높이는데도 힘을 모으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일선 시군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의 내실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