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원, (유)미와미 등 8개
식품기업 25개품목 수출

전북산(産) 우수식품이 영국인의 입맛을 공략하고자 영국시장에 진출했다.

28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에 따르면 지난 26일 (유)미와미 등 도내 8개 식품기업의 액상차, 냉동만두, 홍삼제품, 전통장류 등 25개 품목(7천만원 상당)이 영국으로 수출됐다.

이는 주로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던 도내 식품의 수출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경진원이 노력해 온 결실로, 무엇보다 영국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진원은 그동안 영국 바이어와 도내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 상품을 추천·매칭을 꾸준히 추진, 현지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도내 식품을 수입한 ‘Korea Foods’사와 함께 ‘전북 우수상품 판촉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판촉행사는 오는 9월 첫째 주부터 2주간 현지 마트 2개소에서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국 현지인 및 한인들에게 맛의 고장인 전북의 이미지를 적극 홍보하며, 도내에서 생산된 제품의 맛과 우수성을 소개해 인지도를 높이고 추가 주문을 이끌어내는 등 현지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에 추석명절이 포함된 만큼 한인들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경진원은 전북수출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북형 수출바우처 사업, 박람회 참가지원사업 등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조지훈 원장은 “영국시장은 국내 제품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 지속적인 해외바이어 발굴이 있기에 이번과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영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만큼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제품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과 함께 현지인이 이용하는 마켓에서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이를 통해 전북산(産) 제품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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