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 추경등 일정빠듯
민심살피기-지역의견 수렴

올해 여름휴가가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되지만 도내 여야 정치인들은 휴가보다 민심잡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대다수 국회의원이 여름휴가는 꿈도 꾸지 않고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준비하는 분위기다.

아예 휴가 일정을 잡지 않는 의원이 많고 휴가를 가더라도 대부분 지역구에서 활동하는 이가 대다수다.

도내 10명 국회의원 중 경제 또는 상임위 관련 의원들은 더욱 분주하다.

추경 예산 등 처리 사안이 많아 휴가 일정 잡기가 빠듯하다.

추경 예산 처리를 놓고 국회 기재위원장인 이춘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갑)과 국회 예결위원인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을), 민주평화당 김광수 사무총장(전주갑) 등 2명은 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광수 총장의 경우 여야가 추경을 놓고 맞대립하고 있는 상태여서 추경 마무리 이전까지는 휴가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8월부터는 올해 정기국회 준비는 물론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지역구 활동으로 휴가를 대신할 생각이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와 유성엽 원내대표(정읍고창)도 휴가보다는 향후 당 상황에 대한 고심으로 일정이 빠듯하다.

정 대표는 최근의 당 상황에 대한 고민과 함께 전북 정치 그리고 야당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휴가보다는 제3지대 확장에 대한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중앙에선 전반적인 야권 분위기를 파악하고 지역에서도 제3지대에 대한 민심을 살펴본다는 것.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김제부안)은 지역 활동이 휴가라고 말한다.

김 의원은 국내외 경제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아 지역민들의 걱정이 많은 것 같다면서 하한정국이지만 지역에서 같이 방안을 찾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호 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도 별도의 휴가 일정을 잡지 않고 지역 활동에 전념한다는 예정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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