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현 작가 '붉은 산수'
오늘부터 교동미술관 전시

교동미술관은 2019년도 중앙 우수작가 초대전에 이세현 작가의 ‘Red sansu’ 전시를 진행한다.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1.2 전시실에서 마련된 이번 전시는 5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올해 초대작가인 이세현 작가는 대표작 ‘붉은 산수’를 통해 한국과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자연의 모습조차 다시 볼 수 없는 한국의 현실을 그림으로 표현해 아름다움과 비극 등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양면적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가는 고유의 질감과 물성, 작업방식으로 독특한 시각언어를 구축하며 유토피아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김완순 관장은 “교동미술관은 전시작가의 다양성과 분야 전문성 확립을 위해 중앙 우수작가 초대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이세현 작가는 아름다우면서 한편으로는 두려움으로 느껴진 풍경의 일련의 단편적 이미지들을 재구성해 재표현하는 특징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세현 작가는 “모든 풍경들은 인간의 삶과 관계되어 있다. 누군가 살았거나 여전히 살고 있는, 혹은 살고 싶은 풍경들이다. 그 풍경들은 한국인의 삶의 일부이며, 실존했던 풍경들이고, 앞으로도 변화 가운데 존재할 사람들과 함께하는 풍경들이다”며 “예술은 무엇이든 될 수 있지만 과거를 담거나 보존하는 것이 본질적 목적은 아니다. 다시 볼 수 없는 풍경이 되 버린 현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