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전통주업체 대상
시설-마케팅사업 25억 지원

전북도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전통식품의 경쟁력 강화에 온힘을 쏟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사업의 경우 이같은 지원을 통해 해외 방문객에게 극찬을 받으면서 향후 지역의 관광 상품과 연계하여 지역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효자 품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는 도내 식품기업 및 전통주 업체를 대상으로 전통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전통식품 체험시설 지원사업(8개소, 20억원)과 전통식품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14개소, 5억원)에 주력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통식품 체험시설 지원사업은 도내 8개소 우수 전통식품 업체를 선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체험장을 설치하고 지역의 관광상품과 연계해 소비자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전통주 제조법을 재현하는 6차 산업 연계로 전통식품의 소비 활성화를 통해 농업・농촌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방안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작년에 첫 오픈한 고창 영농조합 토굴된장이 전통식품 체험시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역 농업인과 계약 재배한 엄선된 콩을 주원료로 된장이 발효되는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저온 숙성된 저염식 토굴된장을 생산하여 ‘건강발효밥상체험’ 및 ‘고창생활발효학교’를 자체 운영하여 견과류 쌈장 및 복분자 와인 교실 등 다양한 발효체험과정을 원데이 클래스로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호일 전라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전통 식품을 육성하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추진하여 농촌의 부가가치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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