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최은식-지휘 강창우
김다미-심준호-김태형 등
세계서 주목받는 연주자
참여··· 오늘부터 공연

전주 비바체 실내악 축제가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전주전동성당 및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진행된다.

지난 2008년 창단해 이미 클래식계에서는 잘 알려진 Just Vivace Festival 연주자들이 2017년 전주 비바체 실내악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3주년을 맞고 있다.

축제는 각각 최고 솔리스트로 국내외 인정받는 연주자들이 솔로가 아닌 앙상블 연주를 함께 하는데 의미가 있다.

멋진 음악과 훌륭한 음악가들이 모여 다양한 조합으로 이뤄지는 실내악은 그 자체가 즐거움이다.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대중적인 프로그램과 연주자들의 정상급 기량을 보이기에 충분한 수준 높은 연주곡들이 이미 이 페스티벌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 방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는 전주 비바체 실내악 축제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탱글우드 페스티벌 같은 지역 이름을 건 세계적인 음악축제를 목표로 전주를 지역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하게 하고 있다.

출연 아티스튼 음악감독 최은식 서울대 교수를 중심으로 지휘자 강창우,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이석중, 김덕우, 송지원, 노윤정, 정진희, 유성민, 김정연, 김다미, 비올리스트 강윤지, 이수민, 첼리스트 이정란, 심준호, 이상은, 최경은, 홍은선, 베이시스트 조영호, 이영수, 이정우, 슬라보리므 그랜다, 피아니스트 박종화, 김태형, 진영선, 클라리네티스트 임상우, 플루티스트 나채원, 바수니스트 김형찬, 소프라노 강혜정, 하피스트 박라나 등 총30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김다미, 심준호, 김태형 등 세계를 무대로 삼는 젊은 연주자들이 함께하고 독일 최고 베이시스트 슬라보미르 그랜다가 함께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실내악 축제는 첫날 오후 7시 30분 전동성당에서 헨델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파사칼리아’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또 모차르트와 그의 제자로 알려진 훔멜, 영국 작곡가 레이프 본 윌리엄스, 오스트리아 작곡가 후고 볼프, 미국 아론 코플란드 등 다양한 클래식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공연을 마친 후 가봉, 르완다, 탄자니아, 시에라리온, 이집트, 모로코 대사와 프랑스 동양의학대 총장 사절단이 리셉션에 참가해 행사를 빛낼 예정이며, 이번 축제 전 일정을 프랑스 '라디오 프랑스' 케오 수바나봉 편집국장이 취재할 계획이다.

또 음악회 기간을 포함해 6박 7일간 전주 비바체 실내악 축제 출연진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는 150여명의 학생들은 ‘비바체 썸머 아카데미’에 참여한다.

개인레슨, 학생음악회, 오케스트라 연주, 마스터 클래스, 실내악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이번 아카데미는 국내외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들을 직접 만나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예정이다.

조화림 조직위원장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음악회로 국내와 탑 아티스트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페스티벌이다”며 “세계 속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전주의 문화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클래식을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31일은 오후 7시 30분 전동성당을 비롯해 1일과 3일, 4일은 평일 오후 7시30분, 휴일 오후 5시 각각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80-7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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