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오는 9월에 예정돼 있던 모범 이장 선진지 해외 연수를 당초 일본에서 싱가포르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조치로, 최근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가져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수대상자 총 30명중 24명이 참석했으며,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6명의 이장은 회의 결과에 따르겠다는 의견을 사전에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풍산면 함촌마을 백종만 이장은 “일본 가지 않기, 일본제품 사지않기 등에 어린 학생들도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 어른인 우리도 적극 동참하는 것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해야 할 도리이자 행동”이라고 의견을 피력했으며 참석한 이장들은 전원 의견에 동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수일정에 싱가포르 도시계획 성공사례와 농산물 제조 및 유통분야를 중점적으로 견학하여 지역개발에 활기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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