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스포츠교류전 마무리
3개종목 경기-문화탐방 등
양국 선의경쟁 우정 다져

제12회 한중 청소년스포츠교류전이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교류전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북체육회가 주관해 펼쳐졌다.

이번 교류전은 꿈나무 선수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양국 체육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체육 우호증진에 기여하기위해 마련됐고, 중국 쓰촨성 러산시(낙산시) 선수들이 전주를 방문했다.

교류전은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총 3개 종목이 펼쳐졌고 약 160명(한국 ·중국 각 80명)이 합동훈련과 연습 경기, 공식경기, 문화탐방 시간 등을 가졌다.

양국 청소년들은 일주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스포츠’로 하나가 됐다.

이들은 합동연습과 공식경기 등을 통해 구슬땀을 흘렸고, 함께 식사를 하고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선의의 경쟁 속 국경을 넘는 우정을 다졌다.

탁구 종목에 참여했던 중국의 장완치는 “한국 친구들이 베풀어 준 환대와 배려에 감동받았고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게 됐다”며 “좋은 훈련시설에서 한국 친구들과 연습은 물론이고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친구가 된 이들은 헤어지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만나게 될 11월을 기약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됐다는 한국 선수단 임관희(배드민턴)는 “국적과 언어 모든 것이 다르지만 체육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서로를 알아갈 수 있었다”며 “좋은 선수로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전 한국선수단 단장을 맡은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한국과 중국은 스포츠 분야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고, 이 교류전 역시 양 국을 튼튼하게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들이 스포츠를 통해 친선과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에 시작된 한중 청소년스포츠교류전은 양 국의 스포츠 꿈나무를 양성하기위한 대한체육회의 교류 프로그램 사업이다.

오는 11월에는 한국 선수단이 중국 쓰촨성에서 교류전을 펼치게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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