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일~3일 오후 8시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 덕유대 야영장 대집회장 특설무대에서 ‘달리는 국악무대’ 공연을 개최한다.

올 여름 휴가철에 펼쳐지는 이번 ‘달리는 국악무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덕유산에서 열리며 이틀 동안 천여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밤하늘 별빛과 더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며 전통공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공연 내용으로는 청아하고 깊은 울림의 선율 ‘대금산조’, 화려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부채춤’, 흥겨운 ‘남도민요’, 판소리 ‘흥보가 박타는 대목’, 판굿과 소고춤 등 친숙하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야영객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모든 야영객들에게 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시원한 부채도 제공할 예정이다.

‘달리는 국악무대’는 평소 문화생활을 가까이 하기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 및 시설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매년마다 인근지역 구석구석 다니며 국악 감상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5월 서당문화한마당 공연을 시작으로 군산교도소, 덕유산국립공원 등 총 10회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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