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함현배)는 지난 8월 2일 자신의 택시 안에서 고액이 든 가방을 발견하고, 경찰서에 방문 신고·인계한 택시기사 지천용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택시기사인 지천용씨는 지난 7월 5일 오후 2시경 고령의 분실자가 자신의 차에 현금 700여만원과 주민등록증, 통장 등이 든 가방을 놓고 내린 것을 발견하고, 가방 속의 신분증 주소지 관할 파출소로 방문 신고함에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감사장을 받은 지천용씨는 “나의 부모님 생각도 났고, 이 큰 금액을 잃어버린 어르신의 마음이 너무 걱정되어 조금이라도 빨리 찾아주고 싶었다.”면서 “누구라도 내 입장이었으면 당연히 이렇게 했을 것인데,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한편, 함현배 남원경찰서장은 “지천용씨의 신속한 발견과 적극적인 대처로 더 큰 범죄를 막고 안타까운 피해가 없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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