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생태보안관학교 수료

군산시가 도내 최초로 청소년 생태전문 보안관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한 ‘제1기 청소년 생태보안관학교’가 교육을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가졌다.

3일 군산금강철새조망대에서 진행된 이날 수료식은 학생 작품전시와 우수작품 소개 및 감상, 소감문 발표, 생태보안관 임명장 수여, 체험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청소년 생태보안관학교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분관인 금강철새조망대에서 실시한 사계절 체험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10주간에 걸쳐 생태체험과 생태인문학 특강, 생태를 주제로 한 북아트, UCC동영상 제작, 생태신문 만들기 등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수강생들에게 생태보안관 임명장을 수여해 지역의 생태와 환경지킴이로써 더욱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조현수(오봉초4) 학생은 “청소년 생태보안관 학교를 통해 새와 생태에 대한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평소에 갖고 있던 궁금증도 해결해 너무 좋았다”며 “철새를 보호하고, 생태를 지키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영명 생태시설관리계장은 “학생들이 보고 듣고 체험한 모든 것들을 통해 지역의 생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태학습 프로그램 발굴에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기 청소년 생태보안관학교는 오는 9월 21일부터 11월 23일까지 10주간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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