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지사 대회기 넘겨받아
반전유엔총장등에 지원요청

1일 (현지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서밋벡텔 국립공원에서 열린 제24회 북미세계잼버리 폐영식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권익현 부안군수가 무대에 올라 차기 잼버리 개최지인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기를 이양받고 힘차게 흔들고 있다./전북도 제공
1일 (현지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서밋벡텔 국립공원에서 열린 제24회 북미세계잼버리 폐영식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권익현 부안군수가 무대에 올라 차기 잼버리 개최지인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기를 이양받고 힘차게 흔들고 있다./전북도 제공

전북도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 대회기를 공식적으로 넘겨받고 차기 개최지로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송하진 도지사는 2일 북미 세계 잼버리대회 폐막식 무대에서 권익현 부안군수 등과 함께 대회기를 건네받아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공식적인 활동을 알리면서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전북도 새만금잼버리 대표단은 지난 2주간 북미 대회에서 대회 개최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전세계 152개국 참가자들에게 4년 뒤 새만금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대회장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세계스카우트연맹 의장에게 전주 전통 한지로 만든 스카우트 항건(스카프)을 선물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 등은 폐영식 전날 잼버리 현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한민국 리셉션’에 참석해 세계스카우트 주요 인사 등 400여명에게 새만금 잼버리를 알리고 우호를 다졌다.

지난달 22일 시작돼 12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 서밋벡텔 국립공원에서 진행된 제24회 북미세계잼버리대회에는 152개국에서 4만5천여 명의 글로벌 청소년 리더들이 참여해 야영 대축제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기관단체 역량을 결집하면 새만금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고 다짐하면서, 참석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아마드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도 “세계 최장의 방조제 기네스 기록(33.9km)을 가진 새만금의 산·들·바다·갯벌을 활동장 삼아 도전과 개척의 스카우트 정신을 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세계 잼버리가 열릴 새만금 현지에서 이달 9∼12일 세계 50개국 1천여명이 참여하는 국제청소년캠퍼리(camporee·소규모 스카우트 대회)를 개최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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