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6일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청와대로부터 최근의 한일관계, 대북관계 등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일본의 추가 보복과 GDP 축소 문제 등 여러 사안에 대해 질의했다.

유 원내대표는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을 상대로 한일 경제전쟁에 대해 “일본이 자해적인 무역보복, 현재 우리한테는 본질적인 타격을 추후에 주겠지만 일본은 수출을 못하게 되니까 그만큼 손해가 나기 때문에 일본의 자해적 무역 보복이란 표현을 쓰는 데 이렇게 되면 일본이 받는 피해는 어느 정도로 예상이 되냐”고 물었다.

또 한국이 일본에 맞대응할 경우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4.47%가 감소할 것이라는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를 본 적이 있느냐고 질의했고 이에 대해 김상조 실장은 “매우 과장된 수치라고 생각한다”면서 “객관적인 분석 특히 외국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 사태가 올 연말까지 제한이 된다면, 우리 경제는 0.1% 미만으로 굉장히 작은 영향”이라고 답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번 한일경제 전쟁과 관련, “지금 전문가 중에서는 3차, 4차 보복으로 농수산물 수입 금지 이제는 일본이 우리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한다던지 금융시장의 공격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며 제3의 경제적인 공격이 나올 것인지 물었다.

김 실장은 이 질문에 “20년 전 IMF 외환위기 시절과 현재는 금융 펀더멘털 상황이 달라 그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책을 강구 중”이라고 답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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