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 등 11개사업 설득

송하진 지사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를 상대로 예산 설명회를 갖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7일 송 지사는 서울에서 기재부 예산실장, 총괄·사회·경제·복지예산심의관 등 예산 핵심인사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자동차·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 체질강화와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산업생태계 구축 예산이 정부안 예산에 필수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국가 예산 활동은 기재부 예산심사가 오는 19일까지 진행된 후, 최종 마감한다.

이에 도는 반드시 반영돼야 할 쟁점사업을 중심으로 이번 주가 예산반영의 중요시점이라 판단하고 지휘부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날 송 지사는 기재부 단계에서 우선 확보가 필요한 11개 사업을 중심으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 산업구조 다각화 및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해 △조선기자재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업종전환 지원사업을 비롯 △중고자동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사업과 △가변플랫폼 기반 소형 전기버스/트럭 운영시스템 개발비 등을 요청했다.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육성 분야에서는 △동물용의약품 효능 안전성평가센터 구축과 △복합미생물 산업화 기반 실험실 구축비에 대한 국비 당위성을 설득했다.

또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현업축사매입비와 △새만금 산단임대용지 △새만금 신항만 부두시설건설 △새만금 상수도 건설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전라유학진흥원 설립과 △국립 완주문화재연구소 △가야유적복원 정비사업 등이 전북 자존의식 복원과 여행 체험 1번지 조성을 위해 필수사업인 만큼, 이들 사업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는 기재부 예산심의가 끝날 때까지 송하진 지사 등 지휘부, 실국장 등이 국가 예산 확보에 전방위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국회 단계에서도 지역국회의원과 수도권 지역 등 범전북 출신 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을 강화하고 산업생태계 구축 등 지역 경제체질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기획재정부는 물론 국회단계에 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예산활동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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