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우선순위 발굴 지원
일상-건강-상담 등 맞춤형 관리
전문가 사례관리팀 직접 방문

임실군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 발굴과 치매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는 독거치매, 부부치매,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를 우선순위로 발굴해 일상생활관리, 건강관리, 가족상담, 민간 및 공공서비스 연계 등 대상자 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사례관리팀이 직접 가정으로 방문해 대상자 각각의 문제 및 욕구를 파악한 후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 계획을 수립하여 관리한다.

또한 치매환자 특성에 맞는 집중력, 기억력, 문제해결력 등의 인지영역을 수준별, 맞춤식으로 훈련한다.

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치매 및 동반질병 정보제공, 치매환자 가족교육, 투약교육 등 프로그램과 기저귀, 미끄럼방지 등의 조호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된 방모씨(89세)는 “몸도 아프고 대화상대도 없어 하루가 너무 길어 힘들었는데,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찾아와 공부도 시켜주고 안부도 물어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임실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발맞춰 지난 달 2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치매환자․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통합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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