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8일 정읍천에 대농갱이 종자 1만 마리를 방류했다.

대농갱이는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국물이 개운해 최고의 매운탕감으로 손꼽힌다.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고급어종으로 수산자원으로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사종인 동자개(빠가사리)에 비해 드물게 잡히는 어종이다.

생태환경 변화와 외래어종 확산에 따른 자원감소로 인해 개체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방류한 대농갱이는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직접 부화·생산된 것으로 건강하고 활발한 약 5cm가량의 우량 종자다.

시 관계자는 “점차 사라져가는 지역 토속 어류 복원을 위해 대농갱이 종자를 수년째 방류하고 있다”며 “3년 후 30~50cm까지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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