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초등학교 주변에 교통안전시설물과 노란신호등을 확대 설치해 안전지대로 만든다.

시는 올해 안에 초등학교 37곳의 어린이보호구역에 총 3억8500만원을 들여 노란신호등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노란신호등은 기존의 검은색 등면을 눈에 띄는 노란색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운전자에게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려 저속운전을 유도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교통환경개선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 5월까지 14곳의 어린이보호구역 신호등을 노란신호등으로 교체했으며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있다는 평가에 따라 추경예산 확보로 23곳에 추가 설치키로 했다.

추가로 설치될 초등학교는 금암초, 금평초, 기린초, 전주남초, 동북초, 만성초, 문정초, 문학초, 북일초, 서문초, 서신초, 송천초, 신동초, 인후초, 장동초, 조촌초, 중산초, 전주초, 평화초, 풍남초, 효림초, 효문초, 화정초 등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에 편입된 판암어린이집, 온빛초등학교, 연세유아학교, 꺼야마을어린이집, 에덴어린이집, 하나유치원, 동신초등학교 등 7개소에 2억4600만원을 투입해 통합표지판, 어린이안전펜스, 과속방지턱, 시인성 노면표시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시는 파손되거나 노후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물의 신속한 보수를 위해 유지관리공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중에 73개 초등학교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뒤 연차별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어린이는 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시가 앞장 서 어린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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