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이상 인구 구성비율
치매환자 비중 5% 이상
지역리더 11명 운영위 구성
인지훈련프로그램 등 실시

진안군은 2019년 치매안심마을 제1호로 마령면을 지정하고 지난 9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은 진안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들과 마을 운영위원단,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일상을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하며 원하는 사회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마을이다.

제1호 치매안심마을인 마령면은 지역사회에서 60세 이상 인구 구성비율과 치매환자 비중 5% 이상, 지역자원 연계 가능성, 인구규모를 적용해 선정됐다.

군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꾀하고자 치매안심마을의 사업 기획과 운영, 평가에 관련한 의사결정을 위해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지역리더 11명을 운영위원단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마령면 21개 전체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었으며 치매파트너 교육을 진행했다.

군은 지역주민의 자발적 사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건강지도자를 위촉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치매환자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고자 국민건강보험 광주지역본부와 연계하여 총 48가구에 가스자동잠금장치를 무상으로 설치했다.

쾌적한 마을 환경조성을 위한 마을 담장 벽화그리기와 경찰서, 119안전센터 등 5개 지역기관을 대상으로 직종별 치매환자 대응관련 교육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지역주민들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와 어르신들의 뇌 운동을 활성화 시키고 인지능력의 향상과 유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총 12회에 걸쳐 두뇌넉넉 교재를 활용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김금주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안심마을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이 크게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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