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돌봄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재가노인복지협회(회장 오인철)와 함께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어르신 건강펜 질병예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32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중 어르신들의 치매·우울·낙상 예방을 위한 통합 건강 증진 프로그램으로, 시는 18개 재가노인복지시설을 통해 총 1080명의 어르신에게 매주 1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훈련된 서비스 제공자가 집에 거주중인 어르신들을 찾아가 워크북을 활용해 어르신의 인지 향상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워크북은 ▲오늘은 며칠입니까 ▲무슨 요일입니까 ▲이 사람이 두른 스카프는 무슨 색깔입니까 등 어르신들이 인지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가벼운 질문과 함께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그림 맞추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편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재가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시키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 입원 및 시설입소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키는 등 전주형 통합돌봄 선도모델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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