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 유공 명예장

송하늘 익산시 보건소 주무관이 꾸준한 헌혈로 생명 나눔을 실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명예장을 받았다.

송 주무관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헌혈을 시작해 최근 100번째 헌혈 기록을 세웠다.

유공 명예장은 대한적십자사가 100회 이상 헌혈을 실시한 사람들에게만 주는 특별 상패와 훈장이다.

송 주무관은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꾸준히 헌혈을 해오던 아버지의 권유로 헌혈의 집을 찾았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보다 낮아 첫 번째 시도한 헌혈은 실패했지만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키워 지금까지 매달 한차례씩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송 주무관은 헌혈가족으로 유명하다.

송 주무관의 아버지는 원광중 학교 송태규 교장으로, 지금까지 262회에 걸쳐 헌혈에 동참했다.

군 복무 중인 오빠 송호선 대위도 115회 헌혈을 실천했다.

송하늘 주무관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며 “헌혈에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나 응급환자 혈액이 부족한 상황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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