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오동면 수암마을과 감곡면 통사마을이 산림청이 주관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 사업’에 선정돼 13일 각각 현판식을 가졌다.

이들 마을이 산불 취약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민 모두가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기타 생활 쓰레기 등 소각 안 하기에 운동에 동참,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마을 회의와 캠페인 등을 통해 소각근절 문화 확산을 위한 산불 예방 홍보 활동, 자체적인 산불감시, 산림 내 농업 부산물 수거 등에 노력해온 결실이다.

한편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는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불법소각 행위에 대해 규제적 방식에서 벗어나 이장 등 마을대표자 중심으로 자발적 주민참여를 이끌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정읍시는 137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대부분 마을이 서약 준수사항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96%의 높은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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